[신문 칼럼] 홍콩의 밤거리 대일산필(이일배) 홍콩의 밤거리 홍콩에 도착한 것은 땅거미가 짙어오는 무렵이었다. 문득 지난날의 노래 하나가 떠올랐다.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나는야 꿈을 꾸며 꽃 파는 아가씨/ 그 꽃만 사 가시면…” 소곤대는 별과 꽃 파는 아가씨는 어디에 있을까? 거리에는 정글의 밀림처럼 빽빽.. 신문칼럼 2007.02.09
[신문 칼럼] 폴 포트의 사람 사냥 대일산필(이일배) 폴 포트의 사람 사냥 캄보디아 시엠림에서의 사흘째, 왓트메이로 향한다. ‘왓(wat)'은 사원, ‘트메이(thmei)’는 ‘새 것’이라는 말이니, ‘앗트메이’는 ‘새 사원’이라는 뜻이다. 영화 ‘킬링필드(Killing Field)’로 유명한 폴 포트(Pol Pot, 1925~1998)의 대학살 시대가 끝나고, 그 희생.. 신문칼럼 2007.02.02
[신문 칼럼] 따프롬 사원의 비단목화나무 대일산필(이일배) 따프롬 사원의 비단목화나무 앙코르톰을 나와 앙코르의 동부지역에 있는 따프롬(Ta Prohm) 사원으로 간다. 사원 진입로를 걸어가는데, 지뢰 피해 상이군인이라는 사람들이 성금 함을 앞에 두고 캄보디아 고유 악기로 연주를 하다가 우리가 한국인 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는지 갑자기 연.. 신문칼럼 2007.01.26
주지봉에 세운 빗돌 -마성일기·45 주지봉에 세운 빗돌 -마성일기·45 ㅇ 주지봉 만나기 임지를 옮길 때마다 제일 먼저 하는 바깥의 일은 주민등록지를 옮기는 일이다. 임지는 곧 내 삶의 터, 그 터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이 되어 내 삶을 꾸려 나가고 싶기 때문이다. 그 다음 일은 길 찾아 나서기다. 전입 .. 마성일기 2007.01.23
캄보디아·홍콩 여행기(1) -떠나기/ 시엠림 풍경 캄보디아·홍콩 여행기(1) 기묘한 대조를 이루는 두 곳이었다. 한적한 시골 같은 나라 캄보디아, 화려하고 번성한 도시 홍콩. 수많은 외침은 물리쳐 냈지만 내홍에 시달려 주저앉은 나라 캄보디아, 남의 나라의 점령지 혹은 조차지(租借地)였다가 제 나라로 돌아왔지만 그 바람에 명성 높은 국제 도시.. 기행수필 2007.01.23
캄보디아·홍콩 여행기(2) -톤레삽 호수 캄보디아·홍콩 여행기(2) ㅇ 톤레삽 호수로 4시. 일행은 전세버스를 타고 첫 관광지인 톤레삽 호수로 향한다. 야자수들이 서 있는 들판길을 달린다. 차는 요동을 치고 꽁무니에서 누런 황토먼지가 일어난다. 호수로 가는 사이에 우리의 여정을 맡은 손은진 가이드는 자기를 도와 줄 사람이라며 '밧더.. 기행수필 2007.01.23
캄보디아·홍콩 여행기(3) -앙코르톰 캄보디아·홍콩 여행기(3) ㅇ 앙코르 유적지를 가다 - 앙코르 톰 열대 몬순의 건기인 지금은 연중 제일 시원한 때라 하지만 우리에게는 최고 기온 33 나 되는 무더운 여름이다. 5월 중순부터 11월을 중순까지가 우기, 11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가 건기라고 한다. 한겨울인 우리나라와는 달.. 기행수필 2007.01.23
캄보디아·홍콩 여행기(4) -따프롬 사원 캄보디아·홍콩 여행기(4) ㅇ 앙코르 유적지를 가다 - 따프롬 사원 기다리고 있는 전세버스를 타고 자야바르만 5세가 건설했다는 미완성의 따께우(Ta Keo) 사원을 스쳐 차가 멈추어 서는 곳은 따프롬 사원 입구다. 화장실에 갔더니 변기 속에 소독용으로 과일 조각을 넣어 놓은 것이 신기했.. 기행수필 2007.01.23
캄보디아·홍콩 여행기(5) -앙코르와트 캄보디아·홍콩 여행기(5) ㅇ 앙코르 유적지를 가다 - 앙코르 와트/ 프놈바켄 앙코르와트는 수리아바르만 2세가 1113년부터 1150년까지 37년 동안 2500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건축한 것인데, 현대의 첨단 장비로 50년이 걸려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라고 한다. 모든 사.. 기행수필 200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