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생의 귀도(歸島) -여기는 울릉도.5 이 선생의 귀도(歸島) - 여기는 울릉도·5 내일 오전 포항 울릉 항로상에는 파도가 높이 일 것이라 했다. 이 선생은 불안했다. 내일 섬으로 꼭 돌아가야 하는데, 배가 뜨지 않으면 어쩐단 말인가. 하늘에 메인 일이라 할지언정, 잘못은 자기에게 있는 것 같았다. 경주의 화랑교육원에 입소하여 교육을 받.. 여기는울릉도 2007.04.05
섬으로 오는 길 -여기는 울릉도.4 섬으로 오는 길 - 여기는 울릉도·4 "3월31일 오전 5시 발표 동해남중부 해상의 일기 예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예비특보입니다. 동해중부 먼바다에는 오늘 낮에 풍랑주의보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상에는 돌풍이 불고 풍랑이 높게 일겠으며……포항 울릉 항로상의 날씨는 오전에 남동 후 남서풍이 .. 여기는울릉도 2007.04.05
[신문 칼럼] 나를 울게 하는 섬 대일산필(이일배) 나를 울게 하는 섬 “경북 상주 낙동면 야산에 걸린 노을은 나를 울게 한다./ 그 산과 노을을 고스란히 끌어 들여/ 붉게 흘러내리는 낙동강은 나를 울게 한다.” 김선굉의 시 ‘풍경이 나를 울게 하네’의 한 구절이다. 그 ‘울음’이란 물론 풍경이 안겨주는 ‘감동’일 터이다. 울릉.. 신문칼럼 2007.03.30
노객의 충고 노객의 충고 새벽 6시, 집을 나선다. 촛대비위가 미명의 바다를 향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수평선 한 점에 발그레한 빛이 돌기 시작한다. 봉래폭포를 향하여 오른다. 저동천을 따라 오르막길을 을 올라간다. 새벽 물소리가 청아하다. 모든 길이 산에서 나오는 섬 길은 거의가 가파른 비탈길이다. 폭포로.. 청산수필 2007.03.23
[신문 칼럼] 섬에 바람이 불면 대일산필(이일배) 섬에 바람이 불면 항상 바다와 더불어 살아야 하는 섬에서는 세 가지를 믿지 말라는 속언이 있다. 날씨와 약속과 내일이다. 약속과 내일을 믿지 말라는 것도 날씨와 깊은 관련이 있다. 섬에서는 날씨가 그만큼 변화 난측하다는 말이다. 청명한 하늘에 어디서 날아왔는지 삽시간에 검.. 신문칼럼 2007.03.23
섬에서 신문 보기 -여기는 울릉도.3 섬에서 신문 보기 - 여기는 울릉도·3 김 선생은 섬을 떠난 지 닷새 만에야 겨우 섬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늘이 섬으로 돌아가는 일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다가 잔잔해지기를 기다려 어렵게 섬으로 돌아왔지만, 섬 살이를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지울 .. 여기는울릉도 2007.03.21
한일협정 체결 5개월 전 `독도밀약` 있었다 한일협정 체결 5개월 전 `독도밀약` 있었다 [조인스] 정일권-고노 이치로 비밀협약 서명 1965년 1월12일 박정희 재가, 일본측 용산 미군기지에서 본국 전화 보고 ▶당시 요미우리신문 서울 특파원으로 독도밀약을 위한 정일권-고노의 연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시마모토 겐로(80) 관련기사 한일협.. 읽을거리 200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