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울릉도 하나뿐인 고교와 <이일배 교장> 울릉도 하나뿐인 고교 다양한 명품·특화교육 대학 특례입학 혜택 숙제<43> 교육(울릉고) 2015.07.31 울릉고 학생들이 독서실에서 책을 읽고 있다. 울릉도에는 고등학교가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육지의 명문고등학교보다 더 귀한 곳이 울릉고등학교다. 시골학교다 보니 학년별로 약 40~7.. 여기는울릉도 2017.05.04
울릉도를 떠납니다 -여기는 울릉도·에필로그 울릉도를 떠납니다 -여기는 울릉도·에필로그 울릉도 떠납니다. 이 섬을 떠납니다. 회한도 많지만 보람도 적지 않았던 섬살이였습니다. 첫사랑은 늘 그리워지듯이 첫 섬살이가 그리웠습니다. 칠 년 전 이맘때 섬을 떠난 이후 한 시도 섬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움은 가슴속에 있을 때 더욱 아름.. 여기는울릉도 2008.08.26
죽도의 피아노 -여기는 울릉도·41 죽도의 피아노 -여기는 울릉도·41 죽도는 울릉도 저동항에서 동북쪽으로 4㎞쯤 떨어져 있는 207,869㎡(62,880평) 정도의 작은 섬이다. 80년대 중반쯤까지는 세 가구가 더덕과 소를 키우며 살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단 한 가구만 살고 있을 뿐인 외로운 유인도다. 높은 곳이라야 해발 일백여 미터가 될까 말.. 여기는울릉도 2008.08.16
아내의 텃밭 -여기는 울릉도·40 아내의 텃밭 -여기는 울릉도·40 아내의 섬살이는 곧 텃밭 가꾸기였다. 사택은 학교 안 언덕바지에 서 있는 인문관 옆에 자리 잡고 있었다. 문을 열고 나서면 건너편으로 산비탈 동네가 보이고, 그 동네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눈길을 돌리면 산자락 끝으로 바다가 펼쳐지면서 죽도와 북저바위가 보이고,.. 여기는울릉도 2008.07.16
방파제 위의 풀꽃 -여기는 울릉도·39 방파제 위의 풀꽃 -여기는 울릉도·39 바람이 불고 비 내리는 절해 고도의 일요일은 참으로 고적하다. 문을 열면 잿빛 바다, 문을 닫으면 적막뿐이다. 바다에는 파도가 부서지고 방안에서는 적요가 파도 친다. 아, 비가 잦아든다. 부두에라도 가 봐야겠다. 비가 조금 흩뿌리기는 하지만 옷은 젖지 않겠.. 여기는울릉도 2008.07.03
『울릉문학』세상의 빛 속으로 『울릉문학』세상의 빛 속으로 -여기는 울릉도·38 이천팔 년 유월 이십육일 오전 열한 시, 며칠째 흐리기만 하던 하늘이 활짝 개어 푸른 얼굴을 내밀었다. 바다는 커다란 청동거울처럼 맑고 잔잔했다. 바람도 숨을 죽였다. 며칠 전부터 도동항 부두에, 도동 삼거리에 걸려있던 수.. 여기는울릉도 2008.06.29
감성만 잃지 않는다면 -여기는 울릉도·37 감성만 잃지 않는다면 -여기는 울릉도·37 부산에서 대구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탔다. 출장 볼일이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저녁 무렵에 볼일이 끝나면 포항 사는 김 선생의 차를 타고 포항으로 가서 김 선생과 소주나 한 잔 하고 밤배를 타고 섬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일이 일찍 끝나.. 여기는울릉도 2008.06.20
공모제 그리고 섬 살이 모놀로그 -여기는 울릉도·36 공모제 그리고 섬 살이 모놀로그 -여기는 울릉도·36 저의 섬살이도 이제 일 년 반이 가까워 가고 있군요. 길지 않은 세월이지만 실로 영욕이 무상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만약 손익계산서를 써 본다면 그래도 욕됨보다는 영화와 보람이 더 많은 것 같아 스스로 위안을 느낍니다. 저의 섬 .. 여기는울릉도 2008.06.11
교훈비를 제막하면서 -여기는 울릉도·35 교훈비를 제막하면서 -여기는 울릉도·35 교훈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개교한 지 54년만의 일이다. 학교운영위원, 학생과 선생님 대표들이 참석하여 우람하고 육중한 비석을 덮고 있던 막을 벗겼다. 제막에는 빗돌을 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울릉군청 박진동 씨도 특별 초대 손님.. 여기는울릉도 2008.05.21
섬·산나물 -여기는 울릉도·34 섬·산나물 -여기는 울릉도·34 * 산비탈엔 아직도 희끗한 눈 자취가 보이고 잦아지는 겨울 찬 기운이 옷 속을 파고들던 사월의 중순 어느 날, 나리분지에서는 ‘제2회 울릉도산나물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지역 기관장, 지역민들이며 관광객들이 개막식장을 메운 가운데 무대에.. 여기는울릉도 2008.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