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정매화골 -여기는 울릉도.2 다시 찾은 정매화골 - 여기는 울릉도·2 정매화골을 다녀왔다. 인정 많은 주막집 여인네의 전설이 깃든 정매화골은 내수전 고개마루를 올라 섬의 북쪽인 천부으로 가는 중간쯤에 있는 골짜기다. 그곳에 많이 나는 명이나물을 만나고도 싶었지만, 지금은 정 여인의 전설이 어떻게 그 골짜기에 서려 있.. 여기는울릉도 2007.03.19
섬과의 인사 -여기는 울릉도.1 섬과의 인사 - 여기는 울릉도·1 다시 섬사람이 되어 첫 섬 길을 나선다. 한 발 한 발 자국을 찍으며 섬의 품에 안기는 것은 두고 하기로 하고, 오늘은 차로 한 바퀴 돌며 섬과 재회 인사를 나누기로 했다. 달팽이 고가 도로를 돌아 재 넘어 사동으로 간다. 돌고 돌아 재 넘으며 보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 여기는울릉도 2007.03.19
[신문 칼럼] 섬의 향기와 맛 대일산필(이일배) 섬의 향기와 맛 섬에는 의식주를 이루는 모든 물자가 귀하고 비싸다. 먼 물길을 건너와야 ��기 때문이다. 그러나 섬의 밥상은 향기롭다. 뭍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나물과 해물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물은 이 섬에만 나는 것이 많다. 명이(산마늘), 부지깽이(섬쑥부쟁이), 전호,.. 신문칼럼 2007.03.16
섬 살이, 그 시작 일기 -여기는 울릉도.프롤로그 섬 살이, 그 시작 일기 - 여기는 울릉도·프롤로그 3월1일. 배는 예정 시간보다 15분 늦게 도착했다. 아니다. 24시간 15분을 늦게 도착했다. 2월28일, 이른 새벽 대구를 출발하여 포항의 여객선 터미널로 달려 왔지만 배가 뜨지 않았다. 파랑주의보가 내려 출항이 통제되었다는 것이다. 발길을 돌렸다가 하.. 여기는울릉도 2007.03.09
[신문 칼럼] 울릉도 주민임을 신고합니다 대일산필(이일배) 울릉도 주민임을 신고합니다 모두들 뜻밖이라고 했다. 초임도 아니면서, 무슨 점수를 따야 할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울릉도는 왜 가느냐는 것이다. 무슨 곡절이 있느냐고도 물었다. 모두들 울릉도는 교사가 승진 가산점을 얻기 위해서 가는 곳, 초임의 교감, 교장이 발령을 따라.. 신문칼럼 2007.03.09
[신문 칼럼] 3월∙울릉도∙희망 기사 프린트하기 대일산필(이일배) 3월∙울릉도∙희망 2월이 갔다. 그리고 3월이 왔다.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있어서 3월은 송구영신으로 맞이해야 하는 새해 정월과 같은 달이다. 새 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하는 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3월은 희망과 포부가 새롭고도 큰 달이다. 절해고도 .. 신문칼럼 2007.03.02
[신문 칼럼] 다시 울릉도로 대일산필(이일배) 다시 울릉도로 S형, 엊그제 신문에 난 인사 발령을 보셨겠지요? 저는 그리움 속에 품고만 있어야 할 줄 알았던 울릉도로 갑니다. 울릉도와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주신 ��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지금부터 오륙 전, 형과 함께 무던히도 걷고 걷던 섬 길이 아니었습니까? 절묘한 바다 .. 신문칼럼 2007.02.23
감동과 회한 -마성을 떠나며 감동과 회한 -마성을 떠나며 울릉도로 발령이 났다. 7년 전 이맘때도 울릉도로 발령이 났었다. 그 때 울릉도로 가면서 산다는 것이 바로 '바다 건너기'라고 생각했다. 파도를 헤치면서 바다 너머에 있는 섬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 섬에 닿았다. 그리고 섬을 즐거움.. 마성일기 2007.02.21
[신문 칼럼] 에디트 피아프의 삶과 사랑 대일산필(이일배) 에디트 피아프의 삶과 사랑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는 아주 작고 가냘픈 몸매에 한을 토해내 듯 터져 나오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듣는 이의 영혼을 사로잡았던 프랑스의 샹송 가수다. 에디트는 제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5년 12월, 파리의 빈민가에서 떠돌이 곡예사 아버지와 거리의 무.. 신문칼럼 2007.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