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좋다 오늘이 좋다 -청우헌일기·33 오늘도 해거름 산을 오른다. 이틀에 한 번씩은 꼭 오르는 산이다. 매일 이맘때면 하루는 자전거를 타고, 하루는 산을 오른다.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고 산을 오르는 일이 이제는 몸의 근력만이 아니라 마음의 힘줄도 세워주는 중요한 일과가 되어 한 때라도 .. 청우헌일기 2014.02.13
나무처럼 나무처럼 새싹을 틔우고 잎을 펼치고 열매를 맺고 그러다가 때가 오면 훨훨 벗어 버리고 빈 몸으로 겨울 하늘 아래 당당하게 서 있는 나무. 새들이 날아와 팔이나 품에 안겨도 그저 무심할 수 있고 폭풍우가 휘몰아쳐 가지 하나쯤 꺾여도 끄떡없는 요지부동. 곁에서 꽃피우는 꽃나무가 있어 나비와 벌.. 읽을거리 200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