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신문 보기 -여기는 울릉도.3 섬에서 신문 보기 - 여기는 울릉도·3 김 선생은 섬을 떠난 지 닷새 만에야 겨우 섬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늘이 섬으로 돌아가는 일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다가 잔잔해지기를 기다려 어렵게 섬으로 돌아왔지만, 섬 살이를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지울 .. 여기는울릉도 2007.03.21
다시 찾은 정매화골 -여기는 울릉도.2 다시 찾은 정매화골 - 여기는 울릉도·2 정매화골을 다녀왔다. 인정 많은 주막집 여인네의 전설이 깃든 정매화골은 내수전 고개마루를 올라 섬의 북쪽인 천부으로 가는 중간쯤에 있는 골짜기다. 그곳에 많이 나는 명이나물을 만나고도 싶었지만, 지금은 정 여인의 전설이 어떻게 그 골짜기에 서려 있.. 여기는울릉도 2007.03.19
섬과의 인사 -여기는 울릉도.1 섬과의 인사 - 여기는 울릉도·1 다시 섬사람이 되어 첫 섬 길을 나선다. 한 발 한 발 자국을 찍으며 섬의 품에 안기는 것은 두고 하기로 하고, 오늘은 차로 한 바퀴 돌며 섬과 재회 인사를 나누기로 했다. 달팽이 고가 도로를 돌아 재 넘어 사동으로 간다. 돌고 돌아 재 넘으며 보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 여기는울릉도 2007.03.19
[신문 칼럼] 섬의 향기와 맛 대일산필(이일배) 섬의 향기와 맛 섬에는 의식주를 이루는 모든 물자가 귀하고 비싸다. 먼 물길을 건너와야 ��기 때문이다. 그러나 섬의 밥상은 향기롭다. 뭍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나물과 해물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물은 이 섬에만 나는 것이 많다. 명이(산마늘), 부지깽이(섬쑥부쟁이), 전호,.. 신문칼럼 2007.03.16
섬 살이, 그 시작 일기 -여기는 울릉도.프롤로그 섬 살이, 그 시작 일기 - 여기는 울릉도·프롤로그 3월1일. 배는 예정 시간보다 15분 늦게 도착했다. 아니다. 24시간 15분을 늦게 도착했다. 2월28일, 이른 새벽 대구를 출발하여 포항의 여객선 터미널로 달려 왔지만 배가 뜨지 않았다. 파랑주의보가 내려 출항이 통제되었다는 것이다. 발길을 돌렸다가 하.. 여기는울릉도 2007.03.09
[신문 칼럼] 울릉도 주민임을 신고합니다 대일산필(이일배) 울릉도 주민임을 신고합니다 모두들 뜻밖이라고 했다. 초임도 아니면서, 무슨 점수를 따야 할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울릉도는 왜 가느냐는 것이다. 무슨 곡절이 있느냐고도 물었다. 모두들 울릉도는 교사가 승진 가산점을 얻기 위해서 가는 곳, 초임의 교감, 교장이 발령을 따라.. 신문칼럼 200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