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자국 세월의 자국 엊그제만 해도 짙푸른 초원을 이루고 있던 논들이 어느새 황금빛 물결을 이루어 출렁이고 있다. 숨어 흐르던 개울물이 모여 강물이 되어 흘러가듯,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시간들이 모여 세월이라는 강을 이루어 흘러가는 자취가 저 빛깔이 되어 나타난 것 같다. 어찌 저 .. 청우헌수필 2018.10.14
초원의 별 초원의 별 태양이 뜨거운 만큼이나 논들의 푸름도 짙어져 갔다. 초원을 이루며 짙푸르러 가는 논들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싱그러운 청량감에 젖게 했다. 망두걸에 모여 앉은 사람들은 초원의 푸른빛을 보며 희열에 젖는다. “그렇게도 덥더니만 나락이 잘 컸네!” “역시 여름은 좀 따.. 청우헌수필 2012.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