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오늘같이 내일도 오늘같이 -청우헌일기·40 “마을공원으로 나갔다. 철봉체조를 하고 기구를 돌리며 시를 외웠다.” 언제나 내 일기의 첫머리에 나오는 말이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기를 써온 지도 사십 년이 다 되어간다. 일여덟 해 전, 생애의 한 막을 내리면서 홀연히 도회를 떠나 강이 있고 숲.. 청우헌일기 2018.08.11
마을 숲 여름 잔치 마을 숲 여름 잔치 -청우헌일기·34 “정현리 마을 주민 여러분께 알리겠습니다. 오늘은 마을 여름 잔칫날입니다. 지금부터 마을 숲 풀 깎기를 하고 아침 식사부터 하겠습니다. 모두 마을 숲으로……” 이른 아침 이장의 목소리가 동네 확성기를 타고 울려 퍼졌다. 어느새 마을 숲에선 사.. 청우헌일기 201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