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배의 수필 사랑

  • 홈
  • 태그
  • 방명록

별 3

내 사는 건

내 사는 건 오늘도 아침 산책길을 나선다. 볏짚들이 드러누워 있는 논의 가녘 두렁을 지나 마을 숲으로 든다. 들판도 모든 것을 다 비운 것처럼 나뭇가지도 내려 보낼 잎은 다 내려 보내고 맨살이 되어있다. 들판도 나무도 소곳이 사색에만 잠겨 있는 것 같다. 가지 사이에 하늘을 걸치고 ..

청우헌수필 2018.11.25

초원의 별

초원의 별 태양이 뜨거운 만큼이나 논들의 푸름도 짙어져 갔다. 초원을 이루며 짙푸르러 가는 논들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싱그러운 청량감에 젖게 했다. 망두걸에 모여 앉은 사람들은 초원의 푸른빛을 보며 희열에 젖는다. “그렇게도 덥더니만 나락이 잘 컸네!” “역시 여름은 좀 따..

청우헌수필 2012.08.16

나무도 보고 별도 보고

나무도 보고 별도 보고 - 마성일기·39 정 선생과 두 김 선생이 마성을 다녀갔다. 부인들과 함께 내가 사는 마성을 찾아왔다. 지난 날 한 곳에서 근무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모두들 대구에서 이웃한 곳에 살았다. 가끔씩 만나 살아 온, 혹은 살아 갈 이야기나 같이 나누자며 넷..

마성일기 2006.06.15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이일배의 수필 사랑

  • 분류 전체보기 (800)
    • 청우헌수필 (387)
    • 청우헌일기 (40)
    • 청산수필 (88)
    • 기행수필 (12)
    • 구곡원림답사기 (10)
    • 중국 여행기 (7)
    • 마성일기 (13)
    • 여기는울릉도 (44)
    • 신문칼럼 (14)
    • 한일교류기 (4)
    • 읽을거리 (55)
    • 자 료 실 (87)
    • 동영상모음 (36)

Tag

울릉도, 구미낭송가협회, 그리움, 섬, 시낭송콘서트, 노자, 낭송, 나무, 시낭송, 가을, 도덕경, 산, 사랑, 장자, 삶, 봄, 수필, 풀꽃, 이일배, 한촌,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