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에 비 내리면 마성에 비 내리면 - 마성일기·41 마성은 한때 온 천지에 시커먼 석탄가루가 풀풀 날리던 탄광촌이었다. 그 때 사람들은 까만 옷에 까만 얼굴로 살았다. 그래도 그 땐 사람들도 많고, 동네도 번성하고, 기차도 다녔다. 이삼십 년 전의 일이다. 탄광이 모두 문을 닫은 지 십 오륙 년이 지난 지금은 산도 푸.. 마성일기 200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