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새겨져 있는 삶과 죽음 하나로 새겨져 있는 삶과 죽음 강둑길을 걷는다. 아침이면 거니는 산책길이다. 봄이면 해사하고 화사한 꽃으로 강둑을 수놓던 벚나무가 여름에는 무성한 녹음으로 청량한 그늘을 지우더니, 지금은 시나브로 붉은빛 노란빛으로 잎의 빛깔을 바꾸면서 한두 잎씩 땅 위로 내려 앉힌다. 봄이 .. 청우헌수필 2017.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