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료 실

단독주택 생활

이청산 2007. 10. 6. 16:05
단독주택 생활을 원하세요?
土公, 토지 선택부터 보수까지 자세한 정보 담은 '단독주택지…' 발간
햇빛과 바람 방향 충분히 고려 주택지 선정해야
현장조사는 '체크리스트' 만들어 하는게 좋아…가사노동 줄이려면 설계때 평면계획에 신경을

[영남일보]/최곤기자 kons@yeongnam.com 2006-03-08 08:06:25 입력

전원생활을 꿈꾸거나 자신만의 생활공간으로 단독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좋은 토지를 선택해 집을 짓고 입주할 때까지의 과정이나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 최근 한국토지공사는 분양받은 토지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담은 '단독주택지 이용설명서'를 발간했다. 단독주택지를 고르는 요령부터 현장조사 방법, 설계 및 시공, 주택내 실내배치, 입주, 하자보수 등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단독주택지 선정과 매입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특성상 무엇보다 햇빛과 바람의 방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평탄한 지형의 정방형 토지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지형은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것이 좋으며, 필지의 긴 변이 남북으로 향한 것이 무난하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조망권이 강화되는 추세여서 아파트 등 고층건물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좋으며, 초등학교 등과 너무 멀지 않고 주변에 근린공원이 있는 곳이 좋다.

주택지를 매입할 때는 구입목적에 맞는지 현장조사를 충분히 하고 지적공부와 비교하면서 검토해야 한다. 토지현황과 자연환경, 교통 및 입지조건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현장조사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건축설계는 웰빙을 목표로

주택계획과 설계시에는 정신적 안정과 생활의욕을 고양시킬 수 있는 웰빙설계를 목표로 한다. 특히 가사노동을 줄일 수 있도록 평면계획에 주의한다. 웰빙설계가 되려면 동지 때의 태양광선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남쪽 창이 하루에 최소 4시간 이상 햇빛이 들도록 설계하고, 이웃 동네와의 거리를 충분히 고려해 통풍, 채광, 방재, 프라이버시 보호에 부족함이 없도록 한다.

또 평면계획은 주택 내의 각 실간 상호 동선으로 연결시켜 필요한 방위배치를 만족시킨다. 주택의 외곽 평면형이 요철하게 되면 지붕이 복잡하게 되어 비가 새는 원인이 되고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되도록 직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연로하신 부모님이 있는 경우, 호수나 하천 등 상습안개지역은 폐질환이나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배치는 방향이 가장 중요하다. 남쪽에는 거실, 아동실, 발코니, 식당 등을 배치하고, 동쪽에는 침실과식당, 부엌을 배치한다. 탈의실, 욕실, 건조실 등은 서쪽에, 화장실과 저장실 등은 북쪽으로 배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아울러 풍수지리를 이용한 주거공간도 참고할 만하다. 풍수지리적으로 마당의 형태는 정사각형이 좋고, 면적은 집 연면적의 3배 정도가 알맞다. 거실은 집 안의 중심축에 넓게 자리한 높은 천장이 좋다. 특히 거실과 천장은 피라미드처럼 중심이 높고 주변이 낮은 형태가 이상적이다.

◇시공시 주의사항

건축연면적 661㎡(200평)가 넘는 주거용 건축물은 일반건설업 면허를 가진 시공자가 시공해야 하고, 그 이하는 건축주가 직접 시공해도 법적 하자는 없지만, 무허가 업자에게 맡길 경우 부실 및 불법 시공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축자재는 두께, 색상, 무늬, 제조사 등이 다양하므로 시공전에 샘플을 받아 정확하게 선정해야 시공자와의 분쟁을 줄일 수 있다.

조경공사 시에는 정원의 밑그림을 그려보고, 둘러싸인 주변 풍경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도록 강조해야 할 것과 가려야 할 것이 제대로 돼 있는지 확인한다. 식물을 선정할 때는 우리 지역에서 잘 자라는 종류인지 확인하고, 잡초가 자라는 것을 줄일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식물을 좁게 심는 것이 유리하다.

◇입주와 하자보수

건물을 인도받을 때는 시공 위치에 문제가 있을 때를 대비해 시공자로부터 연락처, 담당 창구, 가스공사와 상하수도 공사, 전기 공사 등의 연락처를 일람표로 받아 두는 것이 좋다. 입주시에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창호의 이상 유무(방문의 열리는 방향, 창문 잠금장치), 가구의 위치, 인테리어의 마감상태(벽지, 페인트, 마루 등), 전기 및 건축설비의 상태(등기구의 점등, 누전차단기의 작동 여부, 보일러의 작동 여부) 등을 세심하게 체크한다.

단독주택은 하자보수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하자가 발생해도 시공업체는 하자보수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공사계약 시 하자보수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는 것이 좋다. 계약 전에 시공자의 보증내용과 사후관리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건물 완공 뒤 불량위치를 발견하면 즉시 시공자에게 연락해 하자보수 공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고객만족 OK팀 (053)606-5243

◇단독주택지 현장조사 체크리스트

항  목

세부점검사항

토지
현황
조사

진입로

-차량(자가용, 이삿짐 차량) 진입의 용이성
-진입로 포장방식, 주차 차량 동선

경사도

-대지조성 상태 점검
-배수로 작업, 부대 토목공사 계획 검토

지질조사

-경암, 풍암, 습지, 연약지 등 토지지질 검토

토지이용
계획

-주택의 배치, 조경계획, 담장 위치
-우오수관로, 전기·통신분기점

공사진행

-대지주변 공사장애물 존재유무
-민원발생 소지

자연
환경

일조권

-남향 방위확인 및 일조량 확보

조망권

-각 실의 조망권을 고려

풍향

-주택의 자연환기, 통풍, 굴뚝

교통 및
입지
조건

교통

-교통의 편리성과 주변교통정비 상황
-인접 대도시와의 관계

입지조건

-대지 주변 혐오시설 및 위험시설의 유무 검토

사회문화

-교육·의료·근린생활·공공시설 유무
-주민들의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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