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죽음(1) 나무의 죽음(1) 오늘도 해거름 산을 오른다. 산이 언제나 거기 있기 때문이다. 나무가 산에 있기 때문이다. 늘 봐도 보고 싶은 나무다. 또 하나 큰 나무가 쓰러져 있다. 산에는 언제나 쓰러지지 않은 나무와 쓰러질 나무와 쓰러진 나무가 모두 하나가 되어 살고 있다. 걸음 앞에 가로 누워 있.. 청우헌수필 201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