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자국 세월의 자국 엊그제만 해도 짙푸른 초원을 이루고 있던 논들이 어느새 황금빛 물결을 이루어 출렁이고 있다. 숨어 흐르던 개울물이 모여 강물이 되어 흘러가듯,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시간들이 모여 세월이라는 강을 이루어 흘러가는 자취가 저 빛깔이 되어 나타난 것 같다. 어찌 저 .. 청우헌수필 201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