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진 살구나무 베어진 살구나무 -청우헌일기·32 우리 동네가 참 좋다. 형아 아우야 서로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좋지만, 동네를 싸고 있는 사철 다 달리 피고 지는 경치도 이를 데 없이 좋다. 좋은 경치 속을 사니까 사람들이 좋은지도 모른다. 봄에는 강둑을 화려하게 수놓는 벚꽃 행렬이며, 붉고 희.. 청우헌일기 2013.12.09
살구꽃 핀 마을은 살구꽃 핀 마을은 -이호우 이영도 시인 생가를 찾아서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 지고 뉘 집을 들어서면 반겨 아니 맞으리 한촌의 따뜻한 인정과 넉넉한 정취를 노래한 이호우(李鎬雨, 1912∼1970)의 ‘살구꽃 핀 마을’이다. 교과서에도 실려 널리 .. 청우헌수필 201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