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복명(復命) 나무의 복명(復命) 오늘도 산을 오른다. 날마다 오르는 산이지만 오를 때마다 달라 보인다. 봄이 무르녹고 있는 이즈음은 한 시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것도 같다. 오는 봄을 알리던 꽃들이며 온 봄을 화사하게 수놓던 꽃들은 어느새 다 지고, 새잎들이 새뜻하게 돋아나고 있다. 아직도 지난.. 청우헌수필 202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