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몸이 가렵다 봄에는 몸이 가렵다 한촌의 봄은 봄까치꽃으로부터 왔다. 어제는 봄비가 들판을 촉촉이 적시더니 오늘 아침 논두렁에 갓난아기 조막손 같은 새파란 이파리들 사이로 하늘색 잔꽃들이 초롱초롱 피어났다. 올봄 들어 처음 맞이하는 꽃이다. 꽃말처럼 무슨 ‘기쁜 소식’이며 ‘희망’을 .. 청우헌수필 201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