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나는 당신이 좋아서(1) 어쩌다 나는 당신이 좋아서(1) 류근 시인의 ‘어쩌다 나는’을 읽는다. 김광석이 노래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의 노랫말을 쓴 시인, ‘세상이 아름다워서, 슬퍼서, 외로워서, 부끄러워서 시도 때도 없이 울었고, 낮밤 가리지 않고 술을 마셨다는 시인’의 시다. 이 시가 .. 청우헌수필 2018.07.31
당신에게 바라는 모든 것 당신에게 바라는 모든 것 신랑이 카펫을 활기차게 내디디며 입장했다. 신부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나붓이 걸어왔다. 아버지는 신부의 손을 신랑에게 쥐어 주었다. 하객들은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회장님의 맏딸이 결혼하는 날이다. 시낭송가 모임을 이끌고 있는 회장님은 시를 쓰.. 청우헌수필 2018.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