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잡다(2) 고기를 잡다(2) -청우헌 일기·19 예사 가뭄이 아니었다. 논밭이 타는 것보다 농군들의 애가 더 타는 것 같았다. 가뭄은 강물도 마르게 하여 바닥이 드러나게 했다. 가뭄을 위로 받기라도 하려는 듯 사람들은 강으로 나갔다. 거의 맨바닥을 보이고 있는 강물 속에서 다슬기를 줍고, 고기를 .. 청우헌일기 201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