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료 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모저모

이청산 2009. 1. 31. 15:36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여론 확산

 

 서거 30주년 맞아…구미역 광장 최적지 거론

 "민간주도 바람직" 여론도

/김연고기자 kyk0913@yeongnam.com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인의 고향인 구미시에 동상을 건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동상건립 움직임은 구미시와 추모단체 회원 사이에서 일기 시작해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어 조만간 건립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도 박 전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면 지역을 상징하는 인물을 자연스럽게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 도시 마케팅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동상 건립에 적극적인 자세다.
  그러나 행정기관이 앞장서 전직 대통령 동상건립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뒤따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박 전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추모단체 또는 새마을운동단체 등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민간차원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게 바람직한 방안이라는 것이 지역의 지배적 여론이다.
  구미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건설한 신흥공업도시지만 고인이 서거한
지 30년째를 맞는 올해까지 공원과 광장 등 공공장소에는 고인의 동상이 전무하다.
  유일한 동상은 고인이 1932년 11회로 졸업한 원평2동 구미초등 교정에 건립돼 있다. 이 학교 총동창회가 1991년 5월 제막한 것.
최근 거론되는 박 전 대통령 동상건립장소로는 현재 지하 주차장 건설 및 광장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구미종합역사 뒤편 역후광장이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구미시 관문인 구미역에 지역을 상징하는 인물인 박 전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면 구미시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지역을 홍보하는데 좋은 수단이 될 것이고, 시민들에게도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인물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구미시는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변에 조성중인 대규모 기념공원에도 고인의 동상을 건립할 계획이어서 몇 년 뒤면 구미시내 곳곳에서 박 전 대통령 동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남일보] 2009-02-18 07:40:2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