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대한 사랑으로 회관 대회의실에 모여 앉은 회원들과 면민들의 눈과 귀가 모두 나에게로 모여 오고 있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회장께서 발간사를 말씀하고, 시의회 의장, 면장께서 축사했다. 이어 사회자의 소개를 받아 등장한 나는, 이곳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이라 했다. 17년 전 이곳으로 공직 발령을 받아 근무하게 된 것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했다. 다른 곳을 거쳐 정년퇴직하면서 다시 여기를 찾아와 이 땅 사람이 되어 살고 있다 했다. 모두 박수를 보냈다. ‘마성문화진흥회’라는 모임이 있다. 다른 곳의 발전한 문화도 부지런히 살피면서 지역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 보려 하는 순수 민간 문화 운동 단체다. 그런 일을 해 온 세월이 10년을 넘어섰다. 앞으로의 일을 더 알차게 해나가기 위해서라도 지나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