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루쟁이를 본다 소루쟁이를 본다 유월의 아침 강둑길을 걷는다. 날마다 걷는 아침 산책길이지만 녹음으로 무성한 벚나무며 우거진 수풀에 이는 바람이 한결 정겹다. 유월의 바람은 풋풋하고 청초하면서도 가슴 넓은 여인처럼 부드럽고 온화하다.그 바람결에 일렁이는 길섶 수풀에는 쑥대며 장대나물이 .. 청우헌수필 201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