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의 외출에서 어느 봄날의 외출에서 모처럼 지상으로 내려온 포근한 햇살이 사람을 불러냈다. 무슨 이상 기류인지 봄도 온 듯 만 듯, 몇 날 며칠을 두고 찌푸린 하늘 뒤에 숨어 바람만 일으키던 햇살이 봄날 어느 일요일 구름을 걷어 제치고 지상으로 성큼 내려 왔다. 햇살이 쉽사리 내려오지 않아도 시.. 청산수필 2010.04.30
45년만의 외출 45년만의 외출 젊은 날의 사랑도 아름답지만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얼마나 멋이 있습니까.// 아침에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의 빛깔도/ 소리치고 싶도록 멋이 있지만 저녁에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지는 태양의 빛깔도/ 가슴에 품고만 싶습니다.// 인.. 청산수필 200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