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숲 인정 마을 숲 인정 -청우헌일기·30 이른 아침 마을 숲에서 울려나오는 요란한 기계소리가 마을의 고요를 들깨웠다.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였다. 앞가리개를 걸치고 모자를 눌러쓴 남정네들이 짙어진 풀숲에 예초기를 들이대며 풀들을 잠재우 듯 쓸어나갔다. 느티나무며 소나무, 팽나무 노거수.. 청우헌일기 201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