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나리분지가 온통 눈 속에 매몰되어 버렸다. 집도, 들도, 나무도 모두 눈에 묻혔다. 평지에는 200㎝가 넘는 눈이 쌓이고, 지붕 위에도 한 길 가까운 눈이 덮였다. 길을 뚫으니 길가에 쌓인 눈이 가파른 절벽을 이룬다. 기이하고 신비로운 설경을 감탄하기에 앞서경외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40년 만의 대설이라고 한다. 눈 많이 내린 겨울이 지나면 풍년이 온다고 했다. 하지만 나리분지 주민들은 봄이 끝날 무렵이 돼야 눈이 다 녹을 것이라며 되레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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