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2월26일 “2011년2월26일. 토. 맑음. 제1막의 인생을 정리하는 날이었다.” 그날 일기장의 첫머리를 이렇게 적었었다. 참 맑은 휴무 토요일이었다. 거처해 오던 사택을 떠나기로 했다. 세간을 차에 다 싣고는 몸 뉘었던 방을 쓸고 닦았다. 내 한 생애의 마무리였다. 새 삶의 터 문경 마성을 향.. 청우헌수필 2012.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