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속에 꽃은 지고 나룻은 성해지고 바이러스 속에 꽃은 지고 나룻은 성해지고 잔잔히 피어난 봄까치꽃이 봄이 저만치 오고 있다는 걸 가장 먼저 알렸다. 트랙터 갈퀴를 따라 흙이 새살을 드러내면서 들판이 조금씩 꿈틀댔다. 노란 꽃다지며 하얀 황새냉이꽃이 폴폴 얼굴을 내밀었다. 산에서는 생강나무 움이 트는가 싶더니 .. 청우헌수필 202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