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월인가 나도 오월인가 오월은 생동하고 있다. 모든 것들이 넘치는 생기로 천지를 요동하게 하고 있다. 그 생기의 빛깔은 진초록이다. 초록보다 더 진한 진초록에는 빛깔의 심도만큼이나 힘찬 생명의 박동이 울리고 있다. 오월은 울림의 계절이다. 오월의 산은 온통 그 박동 소리로 가득 차 있다. .. 청우헌수필 2019.05.23
스물다섯 번의 만남 스물다섯 번의 만남 그 친구와 참 오랜만에 만났다. 멀리 있을 때는 멀어서 만나기 어렵다지만, 그리 멀지 않게 있는데도 몇 달 만에야 만났다. 물론 마음이 멀어져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 친구와 처음 만난 지도 삼십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한 직장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만나게 .. 청우헌수필 201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