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배의 수필 사랑

  • 홈
  • 태그
  • 방명록

풀베기 2

박탈당한 그리움

박탈당한 그리움 오늘도 마을 공원 숲속으로 든다. 산책길에 늘 거쳐 가는 곳이다. 소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회나무 노거수가 우거진 숲속 한가운데에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당이 있고, 그 옆에는 상사화가 모여 꽃을 피우는 곳이 있다. 아주 오래전 마을 어느 부인네가 어디에서 몇 뿌리 가져와 옮겨 심은 것이라 한다. 그 꽃이 간직하고 있는 사연을 알고서 심은 것일까. 상사화는 알뿌리에서 순이 돋고 잎이 난다. 잎은 비늘줄기에 나 긴 타원형으로 치렁하게 자라다가 오뉴월 무렵부터는 조금씩 말라 든다. 칠월이 되면 완전히 마르고 삭아서 땅속으로 스며들 듯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에 꽃대가 솟는다. 꽃대는 솟으면서 끝자락에 꽃을 품다가 마침내 몇 갈래로 홍자색 꽃을 아리따이 피워낸다. 꽃 진 꽃대 끝에 ..

청우헌수필 2025.07.16

풀베기

풀베기 강둑 풀숲 길을 걷는다. 날마다 아침이면 걷는 나의 산책길이다. 숲에 우거진 풀들은 잎을 피워낼 뿐 아니라 저마다의 모양과 빛깔을 가진 꽃들을 빚어낸다. 꽃이 없는 풀이 없고, 풀이 없는 꽃이 없다. 모든 풀이 곧 모든 꽃이다. 요즈음은 메꽃이며 미국나팔꽃과 함께 유홍초가 흐..

청우헌수필 2017.09.30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이일배의 수필 사랑

  • 분류 전체보기 (845)
    • 청우헌수필 (421)
    • 청우헌일기 (50)
    • 청산수필 (88)
    • 기행수필 (12)
    • 구곡원림답사기 (10)
    • 중국 여행기 (7)
    • 마성일기 (13)
    • 여기는울릉도 (44)
    • 신문칼럼 (14)
    • 한일교류기 (4)
    • 읽을거리 (55)
    • 자 료 실 (87)
    • 동영상모음 (36)

Tag

노자, 도덕경, 사랑, 이일배, 낭송, 구미낭송가협회, 그리움, 나무, 산, 한촌, 시낭송콘서트, 풀꽃, 울릉도, 상사화, 삶, 섬, 벚꽃, 가을, 시낭송, 봄,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6/09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Daum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