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서 맞는 새해 눈 속에서 맞는 새해 새해 새 날 첫 아침, 한두 점 흩날리기 시작하던 눈이 날이 밝아오면서 송이가 점점 크고 많아지더니, 마침내는 함박눈이 되어 산야를 휘덮어가고 있었다. 밝아오는 새해를 방 안에 앉아서만 맞이하기는 송구한 일이라며, 두어 이웃과 함께 주지봉을 오르기 시작했다.. 청우헌수필 201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