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량식을 올리며 상량식을 올리며 "庚寅年八月二十七日 上樑 應天上之三光 備人間之五福" 한 글자 한 글자를 정성 들여 써 나가던 박 선생은 맨 끝에 '龜'자를 쓰고, 들보를 돌려 맨 아래에 남은 정성을 다 바쳐 '龍'자를 쓰고 붓을 놓았다. 그리고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 평생 처음 지어보는 집이다. 남.. 청산수필 201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