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도 죽는 것도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친구의 부인이 갑자기 유명을 달리했다. 가려는 사람 좀 붙들어 달라는 친구의 절박한 한밤중 전화를 받고, 날이 밝기를 기다려 달려갔을 때는 벌써 이승의 사람이 아니었다. 심근경색이라 했던가. 삶과 죽음의 거리가 이토록 지척일 수가 있는가. 불과 삼십여 시간 .. 청우헌수필 201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