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외치는 소리 세상에 외치는 소리 바뀌는 달력장을 따라 겨울의 시작을 알리려는 듯 12월이 이틀째로 들던 날, 세찬 고추바람이 하늘을 맵싸하게 갈랐다. 차중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며 3시간여를 서둘러 달려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 도착한 것은 정오가 조금 지나서였다. ‘일상으로 스며드는 인.. 청우헌수필 201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