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비 내린 강물처럼 큰비 내린 강물처럼 기다리던 큰비가 내렸다. 홍수가 날 만한 큰비는 아니었지만, 해갈을 할 수 있고, 흉한 것들을 쓸어 떠내려가게 할 수 있을 만큼 생광스럽게 내린 비였다. 마을 앞에 작은 강이 하나 흐르고 있다. 아침마다 그 강둑을 걸으며 맑게 흐르는 물로 어지러운 마음을 씻기도 .. 청우헌수필 201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