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의 축복 은퇴자의 축복 봄이 무르익어 가던 어느 날, 육칠십은 되어 보이는 낯선 두 사람이 마을에 들어섰다. 한 사람은 배낭을 메고 있었고 한 사람은 긴 자루를 한 어깨에 메고 한 손에는 양쪽 손잡이가 달린 쇠막대 기구를 들고 있었다. 동네 뒷산을 오르려는데 어디로 가면 되느냐고 길을 물었.. 청우헌수필 201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