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여백 사랑의 여백 법정 스님이 허균의 <한정록(閑情錄)>을 빌어 한 이야기다. 중국 동진 때의 서예가 왕휘지(王徽之, 왕희지의 다섯쨰 아들)가 어느 날 밤 뜰을 거닐며 좌사(左思)의 '초은시(招隱詩)'를 외다가 문득 멀리 섬계라는 곳에 살고 있는 한 친구가 생각났다. 서둘러 배를 타고 .. 청산수필 201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