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다 벚꽃이 지다 벚꽃이 지고 있다. 꽃보라가 눈가루처럼 날린다. 한 열흘 해사하고 찬란하게 보냈다. 열정을 다해 살았다. 꽃을 보내고 있는 나무는 잎을 피울 채비를 하고 있다. 조금 성미 급한 가지에서는 벌써 파란 촉을 내밀기도 했다. 나무는 모든 힘을 꽃 피는 데에만 모았다. 가지가 어.. 청우헌수필 201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