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밝은 삶을 축원하며 따뜻하고 밝은 삶을 축원하며 오랜만에 결혼식 주례를 부탁 받았다. 조 여사가 아들 결혼식의 주례를 서 달라고 했다. 현직에 있을 때 제자들이나 동료의 결혼식에 주례를 더러 서곤 했지만, 은퇴 이후로는 뜸했던 일이다. 주례를 서본 지도 오래 되었고, 더 명망이 높은 분들도 있을 터이.. 청우헌수필 2018.05.31
시 외는 삶(6) 시 외는 삶(6) 환호와 갈채로 출렁이던 콘서트가 끝났다. 관객들은 돌아가고 객석은 비었다. 모두들 꿈결 같은 기억만을 안은 채 일상으로 돌아갔다. 주말마다 모여 빗줄기 땀을 흘리면서 목소리며 가락을 가다듬던 일도 멀어져 갔다. 아침 산책길을 걸으며, 해거름 산을 오르며 부지런히 .. 청우헌수필 2017.08.07
제5회 구미낭송가협회 시낭송콘서트(동영상) 2017. 7. 22. 16:00 구미시근로자문화센터에서 열린 제5회 구미낭송가협회 시낭송콘서트 전체 동영상입니다. 동영상모음 2017.08.02
제5회 구미낭송가협회 시낭송콘서트 이모저모 2017.7.22.14:00 구미시근로자문화센터에서 '그대, 그리움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구미낭송가협회 시낭송콘서트의 이모저모를 모은 장면들입니다. 자 료 실 2017.08.02
그대, 그리움 속으로 그대, 그리움 속으로 -제5회 시낭송 콘서트를 마치고 모든 출연자가 무대로 올라와 노래를 다 함께 불렀다. 관객들은 마지막 순서인 줄 알면서 자리에서 일어설 줄을 몰랐다. 노래를 함께 부르거나 장단을 맞추어나갔다. 사회자의 에필로그 멘트와 함께 출연자들이 손을 흔들자 비로소 일.. 청우헌수필 2017.07.26
시 외는 삶(5) 시 외는 삶(5) 시를 외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기쁠 때는 기쁨을 더해주고 슬플 때는 슬픔을 씻어준다. 그리울 때는 그리움을 재워주고 괴로울 때는 괴로움을 덜어준다. 그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모였다. 두 달마다 한 번씩 모여 정기 낭송회를 열고, 그 즐거움들을 모아 한 해에 한 번 무.. 청우헌수필 2017.02.25
시 외는 삶(2) 시 외는 삶(2) 콘서트가 끝났다.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던 관객들이 다 빠져나간 빈 무대에 섰다. 탄성과 갈채의 환영이 안개처럼 공연장을 감돌고 있다. 오늘 나는 여기서 무엇을 했던가. 잠시 시를 외고 수필을 읽었다. 그 한 순간들을 위해 얼마나 애를 태우며 열정을 끓여 왔던가. 출연.. 청우헌수필 2016.08.30
산이여 들이여 강이여 출렁이는 바다여 산이여 들이여 강이여 출렁이는 바다여 -네 번째 시낭송 콘서트를 마치고 “……내 그리운 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여 회원과 마주 보면서 마지막 구절을 함께 외며 수필 낭독을 끝내고 관객을 향해 인사할 때 객석에서는 맑은 탄성과 함께 갈채가 쏟아졌다. 무언가가 솟.. 청우헌수필 2016.08.24
허전함과 쓸쓸함을 위하여 허전함과 쓸쓸함을 위하여 -세 번째 시낭송 콘서트를 마치고 올해 시낭송 콘서트의 테마는 ‘사랑’으로 잡기로 했다. 언제 들어도 어디에서 느껴도 그립기만 한 것이 ‘사랑’ 아니던가. ‘시는 사랑을 타고’라는 주제에 ‘시로 새기는 아름다운 사랑법’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그리.. 청우헌수필 2015.09.22
세상에 외치는 소리 세상에 외치는 소리 바뀌는 달력장을 따라 겨울의 시작을 알리려는 듯 12월이 이틀째로 들던 날, 세찬 고추바람이 하늘을 맵싸하게 갈랐다. 차중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며 3시간여를 서둘러 달려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 도착한 것은 정오가 조금 지나서였다. ‘일상으로 스며드는 인.. 청우헌수필 201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