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걸어가고 싶다 가볍게 걸어가고 싶다 -'금오산 시낭송회'에서 무대는 흘러가고 있었다. '이 시가 저처럼……'하고 말하려는데 갑자기 말문이 막혔다. 객석은 조용했다. 마른침을 몇 번 삼키고서야 '남은 세월보다 지나온 세월을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담고 있는 이 시……'하며 겨우 이어나갔다. 나와 같은 심.. 청산수필 2010.07.29
집으로 가는 길 -제9회 금오산 시낭송회에서 수필을 쓰고 있는 이일배입니다. 저는 시를 쓰는 사람도 아니고, 시 낭송가는 더욱 아닙니다. 그런데도 꼭 나와서 뭘 한 구절 낭독해 달라고 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아마 나이 대접 좀 해주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들려드리고자 하는 ‘집으로 가는 길’의 신경림 시인은, .. 동영상모음 201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