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외는 삶(6) 시 외는 삶(6) 환호와 갈채로 출렁이던 콘서트가 끝났다. 관객들은 돌아가고 객석은 비었다. 모두들 꿈결 같은 기억만을 안은 채 일상으로 돌아갔다. 주말마다 모여 빗줄기 땀을 흘리면서 목소리며 가락을 가다듬던 일도 멀어져 갔다. 아침 산책길을 걸으며, 해거름 산을 오르며 부지런히 .. 청우헌수필 2017.08.07
그대, 그리움 속으로 그대, 그리움 속으로 -제5회 시낭송 콘서트를 마치고 모든 출연자가 무대로 올라와 노래를 다 함께 불렀다. 관객들은 마지막 순서인 줄 알면서 자리에서 일어설 줄을 몰랐다. 노래를 함께 부르거나 장단을 맞추어나갔다. 사회자의 에필로그 멘트와 함께 출연자들이 손을 흔들자 비로소 일.. 청우헌수필 2017.07.26
산이여 들이여 강이여 출렁이는 바다여 산이여 들이여 강이여 출렁이는 바다여 -네 번째 시낭송 콘서트를 마치고 “……내 그리운 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여 회원과 마주 보면서 마지막 구절을 함께 외며 수필 낭독을 끝내고 관객을 향해 인사할 때 객석에서는 맑은 탄성과 함께 갈채가 쏟아졌다. 무언가가 솟.. 청우헌수필 201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