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풍 아름다운 소풍 나는 누구들처럼 내 한 생애를 정리하거나 마무리 지을 때쯤 해서 회고록이라는 걸 결코 쓰고 싶지 않지만, 만약 회고록을 쓴다면 무엇을, 어떻게 쓸 수 있을 것인가를 잠시 생각해볼 때가 있다. 원로 수필가 K 선생은 지난날의 따뜻하고 아름다웠던 일들을 회고하며 감회.. 청우헌수필 2015.07.05
다래 순 따러 가세 다래 순 따러 가세 -청우헌 일기·9 “다래 순 따러 가세!” 성 선생이 말했다. 성 선생은 나처럼 이 한촌에서 은퇴 생활을 하고 있는 이웃 친구다. 은퇴 생활 이력으로 말하면 나보다 몇 년 위다. 유유상종, 동병상련의 정일까, 내가 이 한촌을 찾아 온 것을 누구보다 가장 반가워했다. 한촌의 오월은 나.. 청우헌일기 201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