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먹지 그래 더 먹지 그래 영미가 나를 생각하며 쓴 글이라면서 수필 한 편을 보내왔다. 그 사이 간간이 만나기는 했지만, 영미를 생각하면 사십 년 가까운 옛 기억이 함께 떠오른다. 그 세월에 얹혀서 나는 종심(從心)의 기슭을 오르고 있고, 영미는 지명(知命)의 고갯마루를 넘어서고 있다. 어느 신문.. 청우헌수필 2018.06.28
행복할 일밖에 행복할 일밖에 오랜만에 다시 뵙고 싶다며 가까이 살고 있는 미숙이랑 같이 다음 주말쯤 찾아오겠다고 희영이가 전화를 했다. 이태 전 이맘때도 곳곳의 동기 몇 사람을 수소문하여 함께 찾아왔었다. 중학교 2학년 때 내가 담임한 아이들과 꼭 21년 만에 상봉을 하여 나도 저희들도 모두 깊.. 청우헌수필 201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