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도덕경 겨울나무 도덕경 오늘도 해거름 겨울 산을 오른다. 지난 철의 갈맷빛이며 황갈, 적갈색들은 사라지고 잿빛이며 연갈색이 산을 덮고 있다. 온통 마른 잎 마른 가지뿐이다. 아니다. 잎은 말라 땅에 떨어져 있을지라도 가지는 결코 마르지 않았다. 나무가 겨울을 사는 방법이다. 제철을 품고 .. 청우헌수필 201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