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에 대하여(4) 기다림에 대하여(4) 차를 타러 나간다. 한촌에 묻혀 새 소리 바람 소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도 아늑한 일이지만, 한 주에 한번쯤은 대처로 나가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따뜻한 일이다. 대처로 나가자면 고샅을 나서 두렁길을 지나 다리를 건너 십여 분쯤 걸어 나가서 시내버스를 .. 청우헌수필 2016.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