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다 같다 모든 것은 다 같다 오늘도 해거름 산을 오른다. 내 하루의 절정이기도 하면서, 하루를 장엄하게 마무리 짓는 순간이다. 마루에 올라 세상을 조망하며 하루 삶의 절정을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비치는 다홍의 찬연한 노을빛으로 내 하루의 장엄한 마무리를 짓는다. 늘 해거름을 오르는 이 .. 청우헌수필 2016.01.27
저 산판에도 봄이 오면 저 산판에도 봄이 오면 풍문으로 돌던 말이 눈앞의 일로 벌어지고 말았다. 언제나처럼 해거름 산을 오른다. 추위가 조금 주춤해지고 바람도 그리 차갑지 않다. 솔잎이 한결 파래보이고 낙엽 밟히는 소리가 아삭거린다. 멀리서 무슨 기계음 같은 것이 들려오다가 새소리 바람소리에 묻혀.. 청우헌수필 201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