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의 외출에서 어느 봄날의 외출에서 모처럼 지상으로 내려온 포근한 햇살이 사람을 불러냈다. 무슨 이상 기류인지 봄도 온 듯 만 듯, 몇 날 며칠을 두고 찌푸린 하늘 뒤에 숨어 바람만 일으키던 햇살이 봄날 어느 일요일 구름을 걷어 제치고 지상으로 성큼 내려 왔다. 햇살이 쉽사리 내려오지 않아도 시.. 청산수필 201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