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게 전하는 말 병에게 전하는 말 -청우헌일기·37 오늘은 아침 강둑 산책길도 나서지 않았고, 해거름 산길도 오르지 않았다. 집에 가만히 있으면서 그 길을 걷지 않은 것은 대여섯 해째 이 한촌을 살면서 처음이다. 나에게는 이보다 더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없을 것 같다. 내가 산책길을 걷고 저녁 산길.. 청우헌일기 201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