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진 살구나무 베어진 살구나무 -청우헌일기·32 우리 동네가 참 좋다. 형아 아우야 서로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좋지만, 동네를 싸고 있는 사철 다 달리 피고 지는 경치도 이를 데 없이 좋다. 좋은 경치 속을 사니까 사람들이 좋은지도 모른다. 봄에는 강둑을 화려하게 수놓는 벚꽃 행렬이며, 붉고 희.. 청우헌일기 201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