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속에 꽃은 지고 나룻은 성해지고 바이러스 속에 꽃은 지고 나룻은 성해지고 잔잔히 피어난 봄까치꽃이 봄이 저만치 오고 있다는 걸 가장 먼저 알렸다. 트랙터 갈퀴를 따라 흙이 새살을 드러내면서 들판이 조금씩 꿈틀댔다. 노란 꽃다지며 하얀 황새냉이꽃이 폴폴 얼굴을 내밀었다. 산에서는 생강나무 움이 트는가 싶더니 .. 청우헌수필 2020.04.11
『노자(老子)』로 바이러스 읽기 『노자(老子)』로 바이러스 읽기 바이러스가 세상을 휩쓸고 있다. 어느 큰 나라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제 나라의 엄청난 사람들을 쓰러지게 하거나 죽어가게 한 것은 물론, 다른 여러 나라로도 마른 철 산불처럼 급속도로 퍼져나가 수많은 인류가 희생의 제물이 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 청우헌수필 2020.03.25
바이러스의 파고(波高)를 넘어 바이러스의 파고(波高)를 넘어 성난 파도처럼 몰아치고 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것이 무슨 저주처럼 세상을 덮쳐오고 있다. 하루에도 수백 명씩 연일 많은 사람이 쓰러지고, 쓰러져 죽어 나가고 있다. 이러다가는 온 천지를 뒤엎을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으로.. 청우헌수필 202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