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 밥 못자리 밥 -청우헌일기·35 어제는 조 씨 집에서 점심을 먹고, 오늘은 이 씨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요즈음 한촌 사람들은 바쁘다. 마을회관에서 함께 추위를 나던 긴 겨울이 지나고, 초봄의 찬기운도 서서히 걷혀 가면서 바야흐로 일 철이 찾아온 것이다. 회관에 문이 닫히고 사람들은 들.. 청우헌일기 2015.04.27